약 10년만에 보드를 타러 가기고 약속을 했다.
회사 친구들과 가는 첫 보딩이기에
큰 기대와 꿈을 품고 있었지만
장비가 하나도 없다는걸 깨닫곤
부랴부랴 웹서칭을 하기 시작했다.
스노우보드를 타기위해 있어야할 장비들을 나열해보면
보드복 상의, 보드복 하의, 장갑, 워머, 보호헬멧, 고글 등의 기본템들이 필요하고
보드로는 데크, 바인딩, 부츠가 필요하다
보드복 상의/하의는 어찌 빌린다 하지만 장갑, 워머, 헬멧, 고글 등은 빌려쓰기도 찝찝할 뿐더러
잘 빌려주지도 않는다.
그래서 렌탈샵에 가서야 구매를 하기도 하는데
진짜 중국산 천원짜리 장갑을 만원, 삼만원에 판매한다..
스키장을 처음 가는 구독자라면 부디 필수로
장갑과 워머정도는 구비해 갈 수 있도록 하자.
중학교때부터 겨울이 되면 집근처의 스키장을 자주갔었는데
그때 쓰던 장갑이 내피와 외피로 이루어진 벙어리 장갑이었다.
내피는 일반 내부 기모가 달린 장갑으로 휴대폰 터치도 되고 따뜻하다
그리고 외피는 방수가 되는 벙어리 장갑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때를 떠올리며 저렴한 벙어리 장갑을 찾던 중
정말 괜찮은 제품을 찾을 수 있었다.
벙어리 장갑 외피가 할인 받아 13,900원!!
정말 저렴하지 않을 수 없다.
뭐 장갑에 이상한 글씨들이 써져있는건 어쩔 수 없이 패스하고 그 기능만 따졌을 때,
딱 내가 찾던 제품이었다.
보드 장갑 내피도 동일하게 할인 받아 13,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광고글이 아니기 때문에 업체명은 모자이크 처리 하도록 하겠다.)
이틀정도 지났을까?
정말 빠르게 두개가 동시에 도착하였고
깔끔히 포장된 장갑을 받아볼 수 있었다.
장갑 내피를 먼저 뜯어서 착용을해봐야
내손에 맞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
내피의 겉은 약간 부드러운 운동복 소재의 장갑과 같이
기모가 들어가있어 폭신폭신한 느낌이 있었다.
아무래도 보온과 땀 배출 등이 필요하니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것 같다.
두 장갑 모두 택이 달려있고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인 듯 싶었다.
기존 가격은 23,000원!!
내가 구매한 가격은 13,900원!!
개이득
키 183cm 몸무게 90kg정도 되는
성인 남성이 끼기에 내피 장갑이 L사이즈면 작지 않을까
고민할 수 있지만,
원래 꼈던 장갑마냥
딱 맞았다.
손까지 살이 찌려면 더 먹어야 할지도..
어쨋든 일반 170cm이상의 남성이라면 L사이즈를 구매해도 무관할 것 같다.
장갑 내피와 외피를 모두 착용해 보았다.
두툼한 느낌보단 가볍고 편한 느낌이 더 많다.
답답하지 않고 적당히 벙어리 장갑안에서 손이 움직일 수 있고
땀이 차서 손이 더 시려울일은 없을 것 같다.
이제 방수가 잘되는지 테스트를 해볼 차례다
아무래도 외피까지 끼고나면
뭔가 얇기도하고 이게 방수가 잘 되려나 하는 의심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상으로 준비해 보았다.
누군가 보면
좀 경악을 할지도 모르겠다;;;ㅎㅎ
흐르는 물에 담가본 결과
물이라곤 1도 들어오지 않고
몇번 털어주니 물방울들이 모두 별이되어 날라갔다.
스키장에 가거나 눈썰매장에 가거나
장갑이 필요할 때, 내피/외피가 분리된 벙어리 장갑을 추천한다.
완벽 방수, 방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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